Sunday, October 30, 2011

아리랑(2011) - 김기덕

김기덕은 맥을 쓰는군.
집이 추워서인지 집 안에다가 텐트를 치고 사네.
저런 외딴 집에 나 혼자 살라고 하면 못 할 거 같다.
나는 영화를 찍고 있지 못하다. 그래서 나는 나를 영화로 찍고 있다.
악어를 찍은 후 죽음을 함부로 영화에 넣지 않겠다고 생각했어.
죽음은 흰 것이 검은 것으로 바뀌는 것이야.
더치 드립. illy 커피.

이 영화는 캐논 Mark II로 찍었구나. 근데 1D인지 5D인지 모르겠네. 이거 웬지 뽐뿌질 같은데. 하지만 캐논 IXUS HS300으로 찍어도 될듯.
3년 동안 영화를 못 찍었다. 영화를 찍는 법도 다 잊어버렸다. 그래서 나를 찍고 있다.
영화 찍는 법을 다 까먹었다는 건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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