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ly 25, 2014

블로그 옮겨요

theminsu.tumblr.com 으로 옮깁니다.

이유는 자잘하지만 구글 블로그가 서비스가 좀 안좋아졌다기보단, 다른 블로그 서비스는 좋아지는데 구글은 그냥 정체. 게다가 구글플러스가 도입되면서 블로그 서비스가 묘하게 불편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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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4, 2014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산

1. 브라질의 침몰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대패. 3,4위 결정전에서 네덜란드에 0:3 대패. 
숫자로 본 경기 결과가 형편없었고, 플레이의 품질을 따져보았을 때 경기 내용도 형편없었다. 
도무지 브라질이라는 팀이 이렇게 형편없는 플레이를 한 적이 있었는지 애써 기억을 곱씹어보게 하는 경기들이었다. 

이번 경기 조별 예선부터 쭉 복기해보면 크로아티아에는 선취점을 내준 후에 3골을 넣고 이겼는데 경기 내용으로 봤을 때 좀 찜찜한 경기.  멕시코한테도 0:0 무승부. 멕시코가 역대 손꼽을 전력으로 나오긴 했고 오초아의 슈퍼세이브 여러 개가 멕시코를 살리기도 했지만, 경기 내용이 썩 좋지 않았던 건 사실. 

카메룬에게 4:1로 대승했지만, 그건 카메룬이 정말 존재감 없는 약팀이었기에 가능했었다는 게 post facto 분석. 카메룬 경기 때문에 브라질의 전력이 과대 평가되었고 이로 인해 사람들이 브라질 우승을 기대하게 되었다. 

하지만 바로 다음 16강 경기에서 칠레한테 승부차기로 근근히 승리한 것을 보면, 역시 브라질은 거품이 잔뜩 끼었다고 봐야했는데 아무도 그런 말을 감히 하지 못했다. 

8강전에서 콜롬비아와의 경기는 심판이 제대로 경기를 진행했으면 콜롬비아가 이겼어야 할 경기. 콜롬비아는 독일 상대로 호각으로 경기할 능력이 있는 팀이었다. 

브라질의 경기를 쭉 되새김질 해보면 정말 브라질이 4강까지 올라간 것도 천운이 따라준 대회라고 보는 게 맞다. 

그렇다면 이유는? 똥발질 하는 헐크의 계속된 기용, 그에 못지 않은 프레드의 원톱 체제, 본헤드 플레이는 축구에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다비드 루이스에게 수비 중책을 맡김, 스페인 u-20팀 원톱 같은 느낌의 오스카, 그외에 존재감 없는 파울리뉴, 베르나르도, 그외에 이름도 기억 못하겠는 많은 선수들. 본헤드 플레이로 옐로우카드를 받아 4강에 나오지 못함으로써 수비라인에 큰 구멍을 낸 티아구실바, 불운했던 네이마르.

이 모든 것들이 골고루 작용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위 선수들을 적절하게 대체할 보충 선수들이 없다는 문제. 브라질은 예전부터 대표팀 엔트리에 올릴 선수가 넘쳐나서 문제였던 팀이 아니었던가? 근데 이번에는 23명의 리스트 중에서 누가 나와도 이름도 처음 듣는 데다가 플레이를 하는 것도 인상적이지가 않다. 

이게 으리 선발 때문이라면 브라질 축협도 이번 기회에 대대적인 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될 듯. 혹시 스콜라리도 그 대상 중 하나인가? 그가 구멍 중의 구멍이었다는 게 이번 대회에서 받은 인상. 

2. 독일의 우승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나는 팀이었고 조별 예선부터 가장 강력한 플레이를 보여준 팀이었다. 우승할 만한 팀이었고, 우승해야만 할 팀이었다. 

3. 아쉬운 패배들

콜롬비아: 4강전에서 독일과 붙었어야 했다. 수니가가 네이마르의 허리를 부러뜨린 사건 때문에 욕을 먹고는 있지만, 8강전에서 심판 판정의 피해자는 콜롬비아였다. 네이마르는 콜래터럴 데미지. 콜래터럴 데미지가 엄청나서 이슈가 됐던 것인데. 심판이 적절하게 과격한 플레이를 옐로우카드로 끊어줬으면 콜롬비아가 2골 정도로 이겼을 경기. 4강전에서 7:1이라는 어이없는 스코어가 나기보다 호각의 팽팽한 경기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깔끔한 골을 한두 개 더 볼 수 있을 경기가 됐을 것이다. 

코스타리카: 2002년 한국대표팀과 같은 성향의 팀인데, 한국팀보다 골을 더 잘 넣는다.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승부차기로 진 것은 아쉬움. 팀 크룰의 승부차기 비매너 플레이는 옐로우를 받아야 마땅한 것인데, 심판이 팀 크룰의 본적없는 마이드 게임에 어찌할바를 몰랐던 게 아닐지. 주전 선수들이 젊으니 다음 월드컵에서도 좋은 경기가 기대되는 팀.

프랑스: 불타오를 때는 독일보다 더 강했던 팀인데, 독일을 맞아서 아쉬운 0:1 패배. 독일을 안 만났다면 결승까지 올라갔겠지만 어찌 됐든 결국은 독일을 만났을테고 우승은 못했을 팀.

미국: 계속 성장하는 북중미 최강 팀. 16강 전에서 벨기에에 2:1로 진 것은 객관적인 전력 차이였다. 하지만 다음 대회에서는 8강이 기대되는 팀이다. 

칠레: 이번 대회는 역대 최강 전력. 브라질을 16강에서 만난 것이 불운. 네이마르나 티아구 실바 중 한 명만 빠진 브라질이라면 칠레를 이기기 어려웠을 것. 

4. 멍청한 녀석들

수아레스, 티아구 실바, 다비드 루이스, 코트디부아르 팀 전체, 

5. 눈에 띄지 않은 팀들

크로아티아, 카메룬, 에콰도르, 온두라스, 보스니아, 

Friday, July 11, 2014

픽시 라이드 - 실정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강남대로에서 담배 피는 것도 구 조례 위반

게다가 혐오감 유발


WK x VMP / Collab #1 / SFG SEOUL CITY / from SFG//SEOULFIXEDGEAR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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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09, 2014

브라질 1:7 독일 대패

우리 대표팀이 0:5로 질 때의 충격보다 브라질이 1:7 (사실상 0:7)로 진 게 더 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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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01, 2014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 각의 결정

이 글 올리는 시점에는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 각의 결정. 아베 정권의 극우 행보의 일환. 결정이 된 후에는 댜오위다오의 긴장이 좀더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당연. 링크

좀더 상세한 결정문의 내용

내달 1일쯤 예정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부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한 각의(국무회의) 결정문 최종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자위권 발동의 3요건과 함께 '무력 행사에 국제법상 집단자위권도 포함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27일 NHK 등에 따르면 집단 자위권과 관련한 각의 결정문(최종안)은 "미·일 안전보장 체제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고 미·일동맹의 억지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무력 분쟁을 미리 회피하고 우리나라에 미칠 위협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 불가결하다"고 적시했다.

최종안은 핵심인 집단 자위권 행사와 관련해 우선 ▲일본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타국에 대한 무력공격으로 국민의 생명 및 행복 추구 권리가 근본적으로 무너질 명백한 위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적절한 수단이 없는 경우 ▲필요 최소 한도의 실력 행사라는 자위권 발동 3요건을 적시했다.

이어 "필요 최소 한도의 실력을 행사하는 것은 헌법상 허용된다고 판단하기에 이르렀다"며 헌법 해석을 변경하고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내용을 적시했다. 지지통신은 "무력의 행사는 국제법상 집단적 자위권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명당의 주장을 반영해 "분쟁이 발생한 경우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외교적 노력을 다하고, 기존의 국내 법령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내용도 새롭게 명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색지대 사태'(자위대 출동과 경찰 출동의 경계에 있는 사태)에서 자위대 출동 절차를 신속화하는 내용과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등에서 전투현장 이외 지역에서의 후방 지원은 타국과의 무력행사와 일체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국이 세계 긴장의 새로운 축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중국과 일본간의 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꽤 높아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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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23, 2014

국대 감독으로서의 황선홍

나는 현역 시절의 황선홍의 플레이를 좋아했다. 그의 플레이는 진정 창의적이었다. 창의력으로 따지자면 차범근도 넘어서는 정도이다. 언젠가의 인터뷰에서 황선홍은 마인드 게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머리 속에서 플레이를 상상하면서 연습 하는 것이다. 똑같은 동작을 수백번 반복하도록 강요하는 20년 전의 한국 축구 문화에서 황선홍은 혼자 창의적 플레이를 만들어나갔던 것이다.

머리 속에서의 시뮬레이션만으로 창의적인 플레이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좋은 신체 조건에 유연성과 체력, 스피드가 뒷받침되었음은 물론이다. 월드컵 경기에서의 몇 번의 실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욕했지만 나는 그에 대한 지지를 거두지는 않았다. 그를 욕하는 사람들에게 황선홍을 변호하지도 않았지만.

2014년 월드컵 출전국을 가리는 지역예선 기간 동안 국대 경기를 거의 안 챙겨봤다. 홍명보가 감독이 됐다는 소식도 신문으로만 알게됐다. 그저 잘하겠거니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 인물이 축구계 학연, 지연에 깊게 얽혀있을 줄이야.

그것도 그렇지만, 홍명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처음 든 생각은 "왜 황선홍이 아니지?"였다. 축구선수 중에 머리를 쓰는 사람을 꼽으라면 황선홍이 홍명보보다 위쪽 리스트에 오를텐데. 거기다가 감독으로서 국내 리그에서 보여준 역량도 황선홍이 더 낫다. 게다가 황선홍은 축구계 학연의 변방 건국대 출신이다.

축구계의 학연 사슬을 끊기 위해서는 비주류 출신 감독을 뽑아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 고대 출신이 감독이 되었고, 그래서 다음 감독은 연대 출신이 되든가 해야 하는 그게 더러운 현실이긴 한데. 그걸 끊으려면 국대 감독은 비주류 출신으로 뽑는 관습을 세우든가 해야 하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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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vs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2차전 2014. 9. 27.

http://kr.ufc.com/news/jones-gustafsson-2-sept-27

2014년 9월 27일에 존 존스와 알렌산더 구스타프손의 2차전이 계획되었다고 한다.  1차전 결과에 대해서 여기에 쓴 글이 있다.

1차전에서의 양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존 존스가 창의적인 파이터라는 인식은 그간의 플레이에서 많이 입증된 듯 보였는데 구스타프손과의 경기에서는 창의적이라기보다는 자기가 할 줄 아는 것만 하는 파이터처럼 보였다.

파이팅의 창의력도 상대적인 것인가?

1차전 결과 분석에서 나온 대로, 존 존스가 얼마나 punch-shyness를 극복했느냐 하는 게 문제이고 구스타프손은 복싱 실력을 얼마나 향상시켰느냐가 핵심이 되겠다.

플라잉니킥, 테이크다운, 로우킥, 하이킥, 엘보 같은 기술들은 그닥 효과를 보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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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와이드먼 vs 료토 마치다

UFC 175 on Sunday July 6th, 2014. 

앤더슨 실바를 두 차례 관광 보낸 크리스 와이드먼과 헤비급에서 존 존스에게 진 후 한계를 절감하고 미들급으로 내려온 후 꽤 잘 하고 있는 료토 마치다의 대결. 

크리스 와이드먼이 앤더슨 실바를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복싱에서 실바에 밀리지 않으면서 틈이 보이면 테이크다운을 시도할 수 있는 레슬링 실력이었다. 와이드먼은 레슬러 출신이지만 복싱 실력이 상당한데, 그의 가드와 위빙은 UFC 선수들 중에서는 탑 클래스에 들어간다. 그래서 실바도 와이드먼을 복싱으로 압박하지 못했고 그래서 경기가 말렸던 것. 와이드먼의 레슬링 실력은 더 말할 필요는 없다. 거기다가 미들급에서 큰 체격도 상당한 플러스. 

료토 마치다는 정통파 복서와 킥복서를 상대하는 데에 장점이 있는 가라데 기반의 스탠스와 복싱 패턴을 발달시켜온 파이터다. 와이드먼이 스탠딩 타격전만으로는 마치다를 쉽게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마치다의 카운터가 작렬할 가능성이 높다. 

와이드먼은 적절한 타이밍에 테이크다운을 섞어줘야 하는데, 문제는 마치다가 테이크다운 방어에도 강하다는 점. 하지만 마치다는 테이크다운 방어시에 체력이 꽤 소모되는 타입. 와이드먼이 여러 번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통해 마치다의 체력을 빼는 게 중요한 포인트.

마치다의 입장에서는 그 동안 잘 써먹었던 오프타이밍 카운터 전략을 계속 잘 써야 하며, 테이크다운에서 체력이 빠지지 않도록 선제적 테이크다운 디펜스(타격을 통한 테이크다운 견제)를 잘 쓰는 것이 필요.

예측: 실바-와이드먼 전보다는 더 팽팽한 경합이 될 것이며, 와이드먼의 테이크다운이 얼마나 잘 먹히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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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

연해주 지역은 9월만 해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대로 떨어져서 조만간 종식되는가 했었는데, 10월 되니까 숫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10월 19일에는 115명이 신규 확진. 3명 사망.  러시아 전체로는 신규확진자가 10.19일에 1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