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14, 2011

코토 vs. 마가리토 II 예측

1. 1차전과 같은 점

(마가리토의 저돌성)

마가리토는 1차전 뿐만 아니라 그의 복싱에서 일관되게 지켜온 저돌적인 스타일을 그대로 가지고 나올 것이다. (초기에 아웃복싱을 한 적이 잠시 있지만 그건 거의 중요하지 않은 기간)

상대는 별로 선택이 없다. 폴 윌리엄스처럼 긴 리치와 스피드로 마가리토를 원거리에서 공략하든지, 파퀴아오처럼 압도적인 스피드로 타이밍을 뺏아야 한다.

(코토의 완벽하지 못한 아웃복싱)

코토의 아웃복싱은 완벽하지 않다. 애시당초 인파이터 스타일인데 마가리토랑 싸우면서 아웃복싱을 시도했는데 그의 아웃복싱은 완벽하지 않았다. 원투 때리고 밖으로 빠졌다가 마가리토의 주먹을 몇대 피하거나 맞고 나서는 외곽으로 다시 빠지면서 원투 때리고 다시 링에 기대어서 다시 주먹을 몇대 피하거나 맞는다.

아웃복서가 링사이드나 코너에 쉽게 갇혀서 주먹을 견뎌내서는 안된다. 그런데 마가리토 1차전에서 그는 마치 알리라도 되는 양 링에 기대어 보낸 시간이 많았다.

그의 스텝이 아웃복싱에 맞게 트레인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는 때릴 때 앞으로 스텝을 밟고 나서는 뒤로 빠질 때 매끄럽지가 않다.

그의 아웃복싱 문제는 파퀴아오 전에서 그대로 재현되는데, 마가리토보다 더 빠른 파퀴아오 한테서 코토는 망신스런 장면을 몇 차례 보여주면서 12회에 TKO 당한다.

(경기 패턴)

결국 계속 전진 스텝을 밟는 마가리토를 스텝으로 농락하지 못하는 코토는 1차전과 비슷하게 몇 대 때리고 몇 대 맞는 패턴을 반복하게 될 것이다.

2. 1차전과 다른 점

(마가리토의 석고 없는 주먹)

마가리토의 석고 없는 주먹이 코토에게는 부담을 줄여줄 것이다. 1차전에서 코토의 얼굴이 심하게 상했던 건 아마도 석고 때문이었을 것이다. 1차전에서 코토가 바디샷에 무너지지 않은 것은 코토의 바디가 상당히 잘 단련되어 있다는 걸 보여준다. 1차전 2라운드에서 마가리토의 큰 바디샷이 코토의 허리에 꽂혔는데, 웬만하면 다운 한 번 줄 법한 바디샷이었는데 코토가 아무렇지 않은 듯 경기하는 것을 보고 좀 놀랐는데, 아마 2차전에서는 바디샷으로 큰 데미지는 못 주게 될 듯 하다.

하지만 마가리토의 석고 없는 주먹은 신트론을 여러차례 다운시켰고, 폴 윌리엄스를 스턴시켰고, 파퀴아오가 거의 주저 앉을 뻔 하게 만들었다는 것도 기억해두자. 석고가 없다 해서 마가리토가 물주먹이란 것은 아니다.

(마가리토의 얼굴)

파퀴아오한테 12라운드 내내 부지런히 얻어맞으면서 마가리토는 안면 모양이 바뀌었다. 특히 코 부분이 성형이 되었다. 이게 2차전에 영향을 줄 것이다. 코토의 원투를 맞고 마가리토가 웃는 장면이 1차전보다 많이 나올 것이다. 마가리토와 메이웨더의 공통점은 주먹을 맞고 충격을 받으면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웃는다는 점. 그리고 나서 복수에 나선다는 점.

(코토의 얼굴)

마가리토 못지 않게 코토도 꽤 얼굴이 상했다. 마가리토 1차전에서 상한 것도 있고, 파퀴아오한테 8회 동안 두들겨맞은 것도 있다. 코토 역시 얼굴로 흡수할 수 있는 충격의 총량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3. 예측

마가리토는 이번에는 코토를 KO시키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1차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면서 마가리토에게 다소 유리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며, 결국 판정으로 이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누가 이기든 다시 한 번 피가 튀기는 경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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