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04, 2018

식물공장

식량안보 "이론" 때문에 농업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들이 아직도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식량안보는 냉전시대의 프레임이었고, 지금은 맞지 않는 "주장"에 불과하다. 한국에 농산물 팔겠다는 나라들이 'UN회원국 - 1 (한국)' 개 국가만큼이나 있는 시절에 식량 안보는 시대착오적인 얘기이다.

정말 우리나라에서 농업을 해야만 하겠다. 어떻게든 농업은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 현재의 토지집약적이고 노동집약적인 농업 방식을 벗어날 수 있는 기술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예를 들면 수직 농장. 그 외에도 합성 고기라든지 곤충을 단백질 공급원으로 이용한다든지 하는 많은 시도들이 선진국에서는 진행되고 있다. 
수직농장(Vertical farm)은 빌딩농장 또는 식물공장(plant factory)이라고도 부른다. 건물로 된 농장을 말한다. 식물공장 아이디어를 1999년 처음 제시한 딕슨 데스포미어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는 "30층 규모의 빌딩농장이 5만명의 먹을거리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식물공장에서는 거의 모든 작물 재배가 가능하며, 물고기, 새우, 조개류, 조류(닭, 오리, 거위) 등 밀폐사육이 가능한 동물 사육이 가능하다.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유럽연합 등 선진국들은 2020년 경에 달유인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식물공장은 달유인기지에 필수적인 구성품이다. 
https://ko.wikipedia.org/wiki/%EC%88%98%EC%A7%81%EB%86%8D%EC%9E%A5


그러나 수직농장은 난점도 많았다. 초기 투자 부담이 크고 빛과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환경 조건을 적절하게 제어하는 것이 쉽지 않다. 땅에서 재배하는 것과 비교해 생산비 대비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맛이 따라가지 못하는 단점도 있었다. 에어로팜 본사에서 만난 데이비드 로젠버그 CEO(최고경영자)는 이런 난점들과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경제성 문제까지 모두 해결했다고 말했다. 2004년 설립된 에어로팜은 햇볕 대신 LED 빛을 쪼이고, 작물 뿌리를 물에 담가 기르는 수경 재배 대신 뿌리에 영양분을 섞은 물안개(mist)를 뿌려 생장시키는 방식을 도입했다. 마크 오시마 마케팅 책임자는 "자동 제어·물안개 제조 노하우 등 재배법 혁신으로 작물 생장 속도를 높였다"고 했다.
에어로팜은 노후한 철강 공장을 리모델링해 농장으로 만들었다. 쇠락한 공장 지역에 버려진 건물을 수직농장으로 만드는 도시 재생의 모범 케이스가 됐다. 로젠버그 CEO는 "뉴어크시 철강 단지에 있던 그래머·뎀프시·허드슨 철강 회사와 나이트클럽을 수직농장으로 개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낡은 지역을 밝게 개조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22/20160122018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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