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 중에 부르기 어려운 노래로 치자면 '여러분'만한 게 잘 없다.
노래 하나에서 여러 스타일의 가수가 되어야 한다는 게 그 여러움의 핵심이다. 아마추어가 이 노래 제대로 부르는 거 본 적이 없고, 프로도 이 노래 제대로 부른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윤복희는 한국 가요사에서 독특한 사람이다.
1979년 한국에서 저런 노래가 나왔다는 것도 참으로 특이하다. 윤복희의 오빠 윤항기 작사, 작곡. 윤복희가 가정 문제로 힘들어할 때 지어준 노래라고 한다. (기사)
임재범이 부른 것도 들어봤는데, 역시 윤복희가 부른 것보다는 조금 못하다.
이 노래를 들으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유사한 느낌이 든다. 그건 아마 라흐마니노프나 윤복희나 힘든 정신적인 상태를 지나고 난 후에 음악을 했기 때문이 아닐지.
-------------------------------
Visit http://iplaws.co.kr
Saturday, May 28, 2011
Subscribe to:
Post Comments (Atom)
러시아의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
연해주 지역은 9월만 해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대로 떨어져서 조만간 종식되는가 했었는데, 10월 되니까 숫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10월 19일에는 115명이 신규 확진. 3명 사망. 러시아 전체로는 신규확진자가 10.19일에 15,98...
-
오랜만에 누나네 집에 왔다. 블루마블이랑 윷놀이를 하다 보니 자정이 지났다. 결국 새해는 보드게임과 같이 맞이하게 된 셈. 조카들이 블루마블을 아주 좋아하는데 평소에는 같이 할 사람이 없다. 둘이서만 하면 재미 없는데 부모들이 블루마블을 그닥 좋...
-
Will LSIP do the trick? How to finance from intellectual property has long been on the desk of IP policy makers. IP rights have mostly been ...
-
나는 현역 시절의 황선홍의 플레이를 좋아했다. 그의 플레이는 진정 창의적이었다. 창의력으로 따지자면 차범근도 넘어서는 정도이다. 언젠가의 인터뷰에서 황선홍은 마인드 게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머리 속에서 플레이를 상상하면서 연습 하는 것이다. 똑같은...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