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유화의 질감을 잘 흉내내는 컴퓨터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와서 컴퓨터로도 유화같은 느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의 손끝에서 움직여주는 도구의 차이 때문에 그리는 과정에서의 경험은 크게 차이난다.
컴퓨터로 그릴 때는 타블렛으로 그리게 되고 유화를 그릴 때는 붓으로 그리게 되는데, 이 두 가지 도구는 파지법도 다르고 손목 스냅이 들어가느냐 여부도 다르고 터치를 어떻게 시작하는지도 다르고 다 다르다.
그러다보니 컴퓨터로 그릴 때의 문법이랑 유화를 그릴 때의 문법은 아주 다르다. 붓으로 그림 좀 그렸다고 타블렛으로 바로 그림을 그릴 수 없다. 적응하는 시간이 꽤 걸린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그림을 그리다보면 도구가 표현을 어느 정도 지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느끼게 된다. 머리 속에 어떤 이미지를 상상하고 그걸 그림으로 그리려고 할 때 연필로 시작하는 경우와 붓으로 시작하는 경우 그리고 컴퓨터로 시작하는 경우가 결과물이 다 다르게 나온다. 생각했던 이미지는 같은 것인데 말이다.
아래의 포스트에 올린 '노란 드레스'는 원래 컴퓨터로 시작한 그림이었다.
물론 여러 디테일들이 달라지긴 했지만, 눈 덮인 산을 표현하는 방법의 차이 같은 게 상당히 큰 차이를 결과적으로 가져오는 것이다. 특히 유화에서 가능한 캔버스 상에서 색 섞기 같은 기법이 컴퓨터에서는 쉽지 않아서 (내가 잘 몰라서) 일일이 색을 찍어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 이런 차이들이 결국은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
Visit http://ipporn.net
컴퓨터로 그릴 때는 타블렛으로 그리게 되고 유화를 그릴 때는 붓으로 그리게 되는데, 이 두 가지 도구는 파지법도 다르고 손목 스냅이 들어가느냐 여부도 다르고 터치를 어떻게 시작하는지도 다르고 다 다르다.
그러다보니 컴퓨터로 그릴 때의 문법이랑 유화를 그릴 때의 문법은 아주 다르다. 붓으로 그림 좀 그렸다고 타블렛으로 바로 그림을 그릴 수 없다. 적응하는 시간이 꽤 걸린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그림을 그리다보면 도구가 표현을 어느 정도 지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느끼게 된다. 머리 속에 어떤 이미지를 상상하고 그걸 그림으로 그리려고 할 때 연필로 시작하는 경우와 붓으로 시작하는 경우 그리고 컴퓨터로 시작하는 경우가 결과물이 다 다르게 나온다. 생각했던 이미지는 같은 것인데 말이다.
아래의 포스트에 올린 '노란 드레스'는 원래 컴퓨터로 시작한 그림이었다.
물론 여러 디테일들이 달라지긴 했지만, 눈 덮인 산을 표현하는 방법의 차이 같은 게 상당히 큰 차이를 결과적으로 가져오는 것이다. 특히 유화에서 가능한 캔버스 상에서 색 섞기 같은 기법이 컴퓨터에서는 쉽지 않아서 (내가 잘 몰라서) 일일이 색을 찍어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 이런 차이들이 결국은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
Visit http://ipporn.net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