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달에 전쟁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말을 4월달부터 주변인들한테 해왔는데, 그게 꽤 가깝게 맞아들어갔다. 미래 예측이 내 취미활동 중의 하나이긴 하지만, 이번처럼 중요한 사건(분위기)을 월 단위로 맞춘 것은 처음이다. 그래도 결국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으니, 내가 다 맞추지 못한 것이 다행이긴 하다.
내가 정확하게 다 맞추지는 못했기에, 피난용 오토바이를 사겠다고 생각만 하고 실제로는 사지 않은 선택도 나쁘지는 않았고, 생존배낭(survival backpack)을 만들어서 팔겠다고 생각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은 게으름도 용서받을만하다.
왜 8월이었느냐에 대해서는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굳이 설명할 거리도 되지 않는다. 근데 일이 이렇게까지 흘러가게 된 것에는 개성공단 폐쇄가 한 몫 했다고 봐야 한다. 개성공단의 경제적 가치 자체는 크지 않을지라도, 개성공단이 가지는 정치적 함의는 큰 것이었기에 섣불리 폐쇄 결정을 내리면 안 되었다. 무모하고도 자신감 있게 전 정부는 개성공단 폐쇄 결정을 내렸고, 그로 인해 북한은 남한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게 되었을 것이다. 애초에 북한이 남한과 대화할 생각이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할 여지도 있으나, 나는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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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확하게 다 맞추지는 못했기에, 피난용 오토바이를 사겠다고 생각만 하고 실제로는 사지 않은 선택도 나쁘지는 않았고, 생존배낭(survival backpack)을 만들어서 팔겠다고 생각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은 게으름도 용서받을만하다.
왜 8월이었느냐에 대해서는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굳이 설명할 거리도 되지 않는다. 근데 일이 이렇게까지 흘러가게 된 것에는 개성공단 폐쇄가 한 몫 했다고 봐야 한다. 개성공단의 경제적 가치 자체는 크지 않을지라도, 개성공단이 가지는 정치적 함의는 큰 것이었기에 섣불리 폐쇄 결정을 내리면 안 되었다. 무모하고도 자신감 있게 전 정부는 개성공단 폐쇄 결정을 내렸고, 그로 인해 북한은 남한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게 되었을 것이다. 애초에 북한이 남한과 대화할 생각이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할 여지도 있으나, 나는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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