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은 영국 캠브리지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사람이고, 장하성은 미국에서 배운 경영학을 고대 경영학과에서 가르치는 사람이다.
장하준은 미국식 금융자본주의를 경계하고 비판하지만 장하성은 1980년대 미국식 금융자본주의(주주자본주의, 주주행동주의, shareholder activism)의 전도사다.
장하준이 '가디언'에 어울리는 사람이라면, 장하성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어울리는 사람이다. 장하성은 미국 헤지펀드의 자문역까지 한 적이 있다.
장하성 교수가 장하준 교수를 평한 내용을 보자.
"하준이가 연구하는 분야는 개발도상국의 서러움을 대변하는 거시적인 개발경제학이라 우리나라 상황에 맞지 않아요."
[출처] 장하"성"의 정책실장 임명, 사실이야?|작성자 indizio
http://blog.naver.com/indizio/221010809974
장하준 교수는 에콰도르의 현 대통령 Rafael Correa와 친분이 깊다. 꼬레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전반에 많은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꼬레아 대통령은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 Champagne에서 경제학박사를 취득했고, 대학원 시절에 조셉 스티글리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장하준 교수의 책을 읽어보면 박정희 시절의 개발경제 전략이 개도국의 경제성장 전략으로 유효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에콰도르의 경제정책은 박정희 시절의 정책과 유사점이 많다. 이런 경제개발 정책이 FTA 시대를 맞이해서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자국의 사정을 감안한 idiosyncratic한 정책들이 FTA 규범에 의해 강제 조정될 수도 있는 상황. 특히 EU-에콰도르 SECA에 의해서. 사실 경제정책에 대한 자율성을 최대한 확보하려면 FTA를 체결하면 안 되는 것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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