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가 성사될 뻔 했었다. 그 때 경기의 예상을 쓴 적이 있었다. 이제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가 내일로 다가 왔다. 그 때 글을 다시 읽어보니, 지금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조금 달라진 것은,
1. 약간씩 느려진 두 선수. 메이웨더도 스텝이 좀 느려졌고 주먹도 조금 느려졌다. 여전히 다른 선수에 비해 빠르지만, 파퀴아오와 비교한다면 어떨지 모르겠다. 하지만 파퀴아오도 역시 느려졌다.
2. 메이웨더의 펀치력. 메이웨더는 펀치력이 좀 떨어진 것 같다. 체급을 올리면 펀치력이 체중에 비례해서 올라가지는 않는다. 그래서 라이트급에서 돌주먹이라는 소리 듣던 선수도 웰터급으로 올라가면 평범한 주먹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메이웨더는 라이트급에서는 강펀치였는데 웰터에서는 강펀치라 부르기에는 부족해졌다. 메이웨더가 웰터급에서 KO로 이긴 선수가 리키 해튼과 빅토르 오티즈 둘 밖에 없다.
3. 파퀴아오의 체력. 파퀴아오는 몇년 전부터 후반전에서 다리 경련이 일어나는 일이 잦았다. 쥐가 났다라고 하는 현상인데, 생활체육인들은 운동을 오랜만에 하는 경우 생기는 현상이고, 프로의 경우에는 컨디션이 안 좋거나 신체가 노화했을 때 생기는 현상이다. 파퀴아오의 경우는 노화라고 보는 것이 맞겠다.
4. 파퀴아오의 일발 KO패 경험. 마르케스 4차전에서 파퀴아오는 넉넉하게 이기던 경기에서 마르케스의 카운터를 정통으로 맞고 KO패 했다. 이게 멘탈에 영향을 준다. 이후 브래들리 복수전이라든지 알지에리 전 등에서도 파퀴아오는 과감한 몰아치기는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위의 달라진 조건들을 감안해서 예상하자면, 메이웨더가 판정으로 이길 것 같다.
세계의 복싱전문가들이 거의 반반으로 나뉘어서 예측할 정도로 내일 경기의 승부는 정말 예상이 어렵다.
경기의 패턴은 양 선수의 스타일을 반영할 것이다. 파퀴아오는 활발하게 공격할 것이고 메이웨더는 숄더롤을 쓰면서 카운터를 노릴 것이다. 물론 메이웨더는 왼손 잽으로 파퀴아오를 괴롭히려고 할 것이다.
경기는 초반에 대략 저울추가 기울 것 같다. 메이웨더가 왼손 잽으로 파퀴아오를 잘 잡아둘 수 있을 것인가가 첫번째 관건이다. 그렇다면 경기는 메이웨더의 원사이드 판정승. 만약 실패한다면, 메이웨더는 스텝과 숄더롤로 파퀴아오의 공격을 방어하면서 카운터를 노릴 것이다. 하지만 파퀴아오가 메이웨더의 왼손 잽에 견제당하지 않는다면 곧바로 두세 방의 주먹이 들어갈텐데 메이웨더가 다 막아낼 수 있을지는 정말 예측하기 어렵다.
그 다음 단계는 메이웨더의 클린치 플레이인데, 이게 잘 먹힐지는 심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듯. 빨리빨리 떼어놓는 심판이라면 클린치 플레이의 효용이 낮을 것이다.
내일 경기의 referee는 Kenny Bayless. 잘 떼어놓는 성향의 심판이다. 이게 파퀴아오에게 어느 정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Kenny Bayless는 리키 해튼과 파퀴아오 경기의 주심이었다. 리키 해튼의 복슬링이 효과가 떨어진 이유 중의 하나였다. (큰 이유는 아니었지만)
외국의 복싱전문가 및 유명인의 예상(http://blog.naver.com/townsley/220343959495 )에서 주목할 만한 전문가는 Dan Rafael (메이웨더 승)과 Nacho Beristain (파퀴아오 승)
복싱선수는 Shane Moseley, Ricky Hatton, Amir Khan, Juan Manuel Marquez, (메이웨더 승), Miguel Cotto, Oscar De La Hoya, George Foreman, Roy Jones Jr., Mike Tyson (파퀴아오 승)
아무래도 양 선수와 다 싸워본 선수들의 평이 가장 정확할 것인데, 그런 면에서는 역시 메이웨더가 더 유리하다.
하지만, 마르케스가 메이웨더 승을 예측한 데 반해, 그의 트레이너인 나초 베리스타인은 파퀴아오 승을 예측한 건 흥미롭다.
한국의 전문가들 중 많은 사람이 예상을 내놨는데, 지금 그 뉴스 소스를 못 찾겠다. 내가 가장 정확한 복싱 해설가라고 생각하는 한보영씨는 메이웨더의 판정승을 예상했다.
한국의 복싱선수(전현직) 중에는 홍수환, 유명우(파퀴아오 KO승), 장정구, 변정일(메이웨더 판정승) (http://www.nocutnews.co.kr/news/4407556 )
이제 15시간 정도 남은 것 같다. 기대된다.
내가 응원하는 선수는 파퀴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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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http://ipporn.net
조금 달라진 것은,
1. 약간씩 느려진 두 선수. 메이웨더도 스텝이 좀 느려졌고 주먹도 조금 느려졌다. 여전히 다른 선수에 비해 빠르지만, 파퀴아오와 비교한다면 어떨지 모르겠다. 하지만 파퀴아오도 역시 느려졌다.
2. 메이웨더의 펀치력. 메이웨더는 펀치력이 좀 떨어진 것 같다. 체급을 올리면 펀치력이 체중에 비례해서 올라가지는 않는다. 그래서 라이트급에서 돌주먹이라는 소리 듣던 선수도 웰터급으로 올라가면 평범한 주먹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메이웨더는 라이트급에서는 강펀치였는데 웰터에서는 강펀치라 부르기에는 부족해졌다. 메이웨더가 웰터급에서 KO로 이긴 선수가 리키 해튼과 빅토르 오티즈 둘 밖에 없다.
3. 파퀴아오의 체력. 파퀴아오는 몇년 전부터 후반전에서 다리 경련이 일어나는 일이 잦았다. 쥐가 났다라고 하는 현상인데, 생활체육인들은 운동을 오랜만에 하는 경우 생기는 현상이고, 프로의 경우에는 컨디션이 안 좋거나 신체가 노화했을 때 생기는 현상이다. 파퀴아오의 경우는 노화라고 보는 것이 맞겠다.
4. 파퀴아오의 일발 KO패 경험. 마르케스 4차전에서 파퀴아오는 넉넉하게 이기던 경기에서 마르케스의 카운터를 정통으로 맞고 KO패 했다. 이게 멘탈에 영향을 준다. 이후 브래들리 복수전이라든지 알지에리 전 등에서도 파퀴아오는 과감한 몰아치기는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위의 달라진 조건들을 감안해서 예상하자면, 메이웨더가 판정으로 이길 것 같다.
세계의 복싱전문가들이 거의 반반으로 나뉘어서 예측할 정도로 내일 경기의 승부는 정말 예상이 어렵다.
경기의 패턴은 양 선수의 스타일을 반영할 것이다. 파퀴아오는 활발하게 공격할 것이고 메이웨더는 숄더롤을 쓰면서 카운터를 노릴 것이다. 물론 메이웨더는 왼손 잽으로 파퀴아오를 괴롭히려고 할 것이다.
경기는 초반에 대략 저울추가 기울 것 같다. 메이웨더가 왼손 잽으로 파퀴아오를 잘 잡아둘 수 있을 것인가가 첫번째 관건이다. 그렇다면 경기는 메이웨더의 원사이드 판정승. 만약 실패한다면, 메이웨더는 스텝과 숄더롤로 파퀴아오의 공격을 방어하면서 카운터를 노릴 것이다. 하지만 파퀴아오가 메이웨더의 왼손 잽에 견제당하지 않는다면 곧바로 두세 방의 주먹이 들어갈텐데 메이웨더가 다 막아낼 수 있을지는 정말 예측하기 어렵다.
그 다음 단계는 메이웨더의 클린치 플레이인데, 이게 잘 먹힐지는 심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듯. 빨리빨리 떼어놓는 심판이라면 클린치 플레이의 효용이 낮을 것이다.
내일 경기의 referee는 Kenny Bayless. 잘 떼어놓는 성향의 심판이다. 이게 파퀴아오에게 어느 정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Kenny Bayless는 리키 해튼과 파퀴아오 경기의 주심이었다. 리키 해튼의 복슬링이 효과가 떨어진 이유 중의 하나였다. (큰 이유는 아니었지만)
외국의 복싱전문가 및 유명인의 예상(http://blog.naver.com/townsley/220343959495 )에서 주목할 만한 전문가는 Dan Rafael (메이웨더 승)과 Nacho Beristain (파퀴아오 승)
복싱선수는 Shane Moseley, Ricky Hatton, Amir Khan, Juan Manuel Marquez, (메이웨더 승), Miguel Cotto, Oscar De La Hoya, George Foreman, Roy Jones Jr., Mike Tyson (파퀴아오 승)
아무래도 양 선수와 다 싸워본 선수들의 평이 가장 정확할 것인데, 그런 면에서는 역시 메이웨더가 더 유리하다.
하지만, 마르케스가 메이웨더 승을 예측한 데 반해, 그의 트레이너인 나초 베리스타인은 파퀴아오 승을 예측한 건 흥미롭다.
한국의 전문가들 중 많은 사람이 예상을 내놨는데, 지금 그 뉴스 소스를 못 찾겠다. 내가 가장 정확한 복싱 해설가라고 생각하는 한보영씨는 메이웨더의 판정승을 예상했다.
한국의 복싱선수(전현직) 중에는 홍수환, 유명우(파퀴아오 KO승), 장정구, 변정일(메이웨더 판정승) (http://www.nocutnews.co.kr/news/4407556 )
이제 15시간 정도 남은 것 같다. 기대된다.
내가 응원하는 선수는 파퀴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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